채권이란?

돈이 필요할 때 우리는 은행을 찾습니다. 그런데 은행은 적당한 담보가 없다면 쉽게 돈을 빌릴 수 없습니다. 이 때 우리가 의지할 곳은 한 곳밖에 없습니다. 바로 가까운 지인들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직장 동료에게, 또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게됩니다. 그리고 돈을 빌려준 고마운 사람들에게 돈을 빌린 증거로 차용증을 써줍니다.

그런데 돈이 필요해서 이웃에게, 친구에게 전화를 돌리는 것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큰 회사들도 돈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도 대출이 여의치 않으면 우리처럼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돈을 빌립니다. 이 때 여러 회사가 필요한 돈을 빌리고 그 증거로 써주는 차용증을 특별히 채권이라고 부릅니다.

채권에 적혀잇는 핵심 내용은 우리가 흔히 쓰는 차용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채권에는 만기일과 이자율이 적혀있습니다. 물론 모든 채권이 정확하게 이런 내용만 적혀있는것은 아니지만 가장 기본적인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채권의 종류

채권은 엄청나게 종류가 많습니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채권을 분류합니다. 물론 이런 채권의 분류방법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채권을 제대로 분류할 수 있으면 훗날 채권 관련 펀드에 투자를 하거나 직접 채권투자를 할 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발행기관에 따른 분류

발행기관에 따라 채권은 국채, 회사채, 금융채 등으로 나눕니다.

국채는 그대로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입니다. 정부에서 채권을 발행한다는 사실이 그렇게 쉽게 이해되지는 않지만 정부도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채권을 발행해 돈을 융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쓸 돈은 많지만 세금이 뜻대로 걷히지 않으면 채권을 발행해 도로를 만들고 학교를 세웁니다. 

회사채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입니다. 그리고 금융채는 각종 금융기관, 쉽게 말해 은행또는 신용회사가 발행한 채권입니다.

 

이자지급방식에 따른 분류

이자지급방식에 따라 채권은 이표채, 할인채로 나눕니다. 이표채는 3달에 한 번, 또는 6달에 한 번 이자를 주는 채권으로, 채권에 붙은 이자쿠폰을 주고 해당하는 이자를 받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진짜 3개월에 한번씩 쿠폰을 줘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알아서 자동으로 통장에 이자를 넣어줍니다.

할인채는 할인해서 파는 채권입니다. 쉽게 말해서 10000원짜리 채권을 할인해서 9000원에 판매하는 겁니다. 할인해서 파는 만큼 따로 이자를 주지는 않습니다.

 

만기에 따른 분류

채권은 상환하는 기간에 따라 단기채와 장기채로 나눕니다. 단기채는 만기가 1년이하인 채권, 장기채는 만기가 1년 이상인 채권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단기채와 장기채로 나누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로 나누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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