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이 급락을 하면서 레버리지 ETF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서 준비를 했습니다. 나스닥100, S&P500 이런 것들은 많이 알려져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레버리지 ETF 몇개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SOXL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너무나 유명한 글로벌 반도체 업종대표지수죠. SOXL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SOXX에 대해서는 다룬 적이 있는데 혹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기존 자료를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순자산 규모는 SOXX가 더 큰데 거래량은 SOXL이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3배 레버리지 ETF이다 보니까 단기적으로 트레이딩하는 투자자 분들이 많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SOXX 편입종목은 과감하게 스킵하도록 하겠습니다. SOXX와 SOXL의 최근 1년 누적성과 차트입니다. 코로나19 전 고점에서 최저점까지의 성과를 계산해 본 것인데요. SOXX는 -34.3% SOXL은 -80.3%입니다.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한 수익률입니다. SOXL은 코로나19 이후에 시장이 반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생을 좀 했습니다. 무려 2020년 11월에도  전 고점을 회복을 하지 못했어요. 반도체 업황 개선에 투자하겠다면서 2월에 풀매수를 하셨으면 11월까지 계좌가 마이너스 였겠죠. 물론 11월부터는 이렇게 쭉쭉 올라가지만 상당기간 마음고생이 굉장히 컸을 ETF입니다. 최근 고점 대비 하락폭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상승폭이 높았던 만큼 하락폭도 최근에는 큰 편입니다.

 

두번째는 FNGU입니다. FANG+ 인덱스를 3배로 추종하는 ETF인데요. FANG+ 인덱스를 기초자산으로하는 ETF가 한국에도 있기때문에 KODEX미국FANGPLUS를 알고 계신 분들에게는 익숙하실 겁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 10개를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인덱스 입니다. 트위터부터 엔비디아까지 10개 종목의 비중을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게 FANG+ 인덱스 입니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 ETF보다 정방향 1배 추종 ETF가 순자산 규모가 더 큽니다. 근데 얘는 좀 특이한게 FNGS그러니까 1배를 추종하는 ETF보다 3배를 추종하는 FNGU의 순자산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거래량은 더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이긴 합니다만 레버리지를 좋아하는 한국인 투자자분들이 FNGU에 많이 투자를 하고 있지 않나 라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코로나19전 고점 대비 76.8%나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앞에서 보여드린 SOXL보다 나은건 6월에는 마이너스를 벗어나고 6월 초 부터는 전고점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반기부터는 날아갑니다. 3배레버리지 ETF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고점대비 하락폭이 꽤 있어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CSI China index입니다. 앞에 소개해드린 ETF 2개가 3배 레버리지 였다면 CWEB은 2배 레버리지 입니다. 시장에 반등을 줄 때 대형주들이 진짜 빠르게 올라오기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하나 더 넣어봤습니다. 인덱스는 미국 그리고 홍콩에 상장한 중국 인터넷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편입 종목들을 보면 텐센트 메이투완 알리바바 핀듀오듀오 징동 바이두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들이 모두 포함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WEB는 방금 소개해드린 인덱스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1배로 추종하는 ETF가 KWEB인데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순자산규모를 보시면 어느 정도 규모가 있습니다. 제가 앞에서 설명드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SOXX가 5.15B KWEB이 4.15B입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그런 ETF이고 그런 인덱스입니다.

 

3배가 아닌 2배 레버리지 ETF이다보니 아무래도 코로나19 급락장에서 하락폭은 앞에서 설명드린 2개의 ETF보다는 좀 충격이 덜 한 모습인데요. 그래도 -44.7%면 어지간한 멘탈로는 견디기가 힘든 숫자인건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도확실히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반등장에서는 반등을 줍니다. 6월까지 갈 것도 없이 5월 중순에 이미 코로나19 전고점을 회복을 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WEB과의 격차를 더 벌리면서 올라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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