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 그야말로 성장주들의 주가가 엄청나게 성장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잠잠해지고 그에따라 금리가 상승하여 이제 가치주의 시대가 올 것이라 점치고 있습니다.

 

우선 금리가 오르면 가치주가 힘을 얻는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최근 많은 성장주기업들은 저금리시대의 완벽한 수혜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주들은 2020년 당장의 수익이 없어도 초 저금리 시대에 은행에서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 부채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금리가 점점 상승한다면 상대적으로 재무가 빈약한 기업들은 큰 부채로 인하여 이자를 감당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회사 수익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이미 튼튼한 재정을 가지고 부채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현금과 수익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게되고 이는 해당기업이 투자금을 조달하기에 더 좋은 여건이 형성되게 됩니다.

이에따라 투자자들도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재정적으로 견고한 가치주에 더 호의적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만약 성장주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있다면 2021년 포트폴리오엔 가치주도 적절히 포함시키면 어떨까요. 금리와 물가의 상승에 수혜를 받는 미국 가치주 ETF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경기회복으로 인한 금리 상승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유소비재와 산업섹터, 원자재섹터, 에너지 섹터의 기업들이 미국 가치주 ETF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가치주에 투자하기를 원하는데 한 기업만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ETF에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오늘 소개드릴 가치주ETF는 총 3개이고 첫번째는 VTWV 두번째는 ONEY 세번째는 IUSV입니다. 3가지 ETF모두 각각 유명한 운용사인 뱅가드 스파이더 아이쉐어가 운영하고 있고, 우선 VTWV ETF부터 소개시켜드리자면 소형가치주 기업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저렴한 운용보수를 자랑하는 뱅가드의 상품답게 운용보수는 연 0.15%입니다. 다만 소형가치주들을 담은 ETF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기억하고 투자에 임하셔야합니다. 

 

ONEY ETF는 VTWV에 비해 시가총액이 좀 더 큰 기업들로 구성되어있고, 러셀 1000기업내의 가치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ONEY의 특징은 러셀 1000기업내의 가치주들 중 배당에 초점을 맞춘 ETF로 연배당율도 2.7%에 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금리 상승에 의한 주식 가격 상승과 동시에 연 배당률도 챙기시길 원한다면, ONEY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IUSV는 대형 가치주기업들로 구성된 ETF로써 위의 2개의 ETF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거래량과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이에따라 0.05%의 가장 낮은 운용보수를 자랑합니다. 대형가치주 ETF에 걸맞게 버크셔헤서웨이 JP모건 디즈니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 가치주들이 포진해 있는 점이 IUSV의 특징입니다. 

 

3가지 ETF가 가지고 있는 구성 섹터는 3가지 ETF모두 파이넨셜이 금융섹터와 자유소비재 섹터 산업섹터와 같은 분야들이 주입니다. 이러한 분야들은 모두 대표적인 가치주 섹터입니다. 

앞으로 백신 공급으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고 경제가 회복될수록 정부의 지원은 점차 사라질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금리인상도 시작될 것입니다. 즉 튼튼한 재정과 현금창출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성장주에 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가치주들이 언젠간 빛을 발하는 환경이 분명히 올 것입니다. 따라서 가치주에도 관심을 갖고 앞으로의 투자방향에 대해 미리 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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