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시장 자체가 다소 복잡하고 중국의 대표기업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CQQQ는 가장 무난하게 투자할 수 있는 중국 기술주 ETF 입니다. 

 

CQQQ를 말씀드리기 전에 중국 주식시장, 그리고 각 시장을 대표하는 기술주 index를 먼저 정리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국시장은 크게 홍콩과 중국 본토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중국본토에는 상해와 심천거래소가 있습니다. 가장 처음 중국에 나스닥을 표방했던 것이 바로 심천의 ChiNext 입니다. 실제 Chinext는 차스닥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2019년 신 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상해거래소에 확장판이라는 것을 하나 더 만들게됩니다. 심천의 chinext와 시장의 성격은 유사한데 상장요건을 훨씬 완화시켜서 빠르게 성장하게 되고, 이 과창판을 대표하는 index가 STAR50 입니다. 홍콩에도 작년 7월 항셍테크 지수가 만들어지면서 저마다 중국판 나스닥을 주장하는 index가 무려 3개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혼락스러워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또 있습니다. 종목들을 살펴보면 만만치가 않습니다. 무시할 수 없는 종목들이죠. 여전히 미국상장을 택하는 중국기업들도 많이 있기때문에 중국 기술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미국시장 역시 계속 예의주시 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셍테크를 통해서 중국 기술주에 투자를 하면 CATl, 이브에너지, 바이두, 니오같은 종목들을 놓치게 되고, 차이넥스트에 투자하게되면 홍콩에 상장되어있는 메이투안, 알리바바, 그리고 미국상장종목들을 놓치게 되는겁니다. 결론은 중국기술주에 제대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상해, 심천은 물론 홍콩과 미국까지 커버할 수 있어야 합니다. 

 

CQQQ가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CQQQ를 가장 무난한 중국 기술주 ETF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CQQQ는 총 100개종목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상장 국가별로 다시 비중을 구분해보면 미국 34 홍콩 36 심천 19 상해10 등으로 거래소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투자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름부터가 CQQQ입니다. 나스닥 100 ETF 인 QQQ를 운영하는 Invesco에서 운용하고 있는데 운용사 역시 이상품을 중국의 나스닥으로 알리고 싶었다라는 것을 이름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보수는 0.7% 인데, 해쉬펀드 치고는 다소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초지수는 바로 FTSE china incl ~인데 이 지수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냐면 FTSE china index와 FTSE china A stock connect index에서 IT로 분류된 것들을 뽑아내서 만든 Index 입니다. 

 

섹터별 비중을 보면 당연히 기술주 Index인 만큼 IT,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 세 섹터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습니다. 임의소비재에 속하는 종목이 메이투완과 다다넥서스 이 두종목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CQQQ는 IT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그리고 메이투완, 다다넥서스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장 국가는 중국 홍콩 미국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당연히 중국100% 입니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이고, 총 100개종목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상위 20개 종목만 보겠습니다. Ticker로 보면 상장국가가 나뉘어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문은 미국 숫자+HK는 홍콩 숫자 +C1은 상해 숫자+C2는 심천에 상장한 종목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알리바바와 진동 도 없습니다. 또한 니오같은 전기차 관련주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FTSE 기준으로 IT로 분류되는 종목들만 이 CQQQ에 편입이 될 수가 있는데, 앞에서 언급한 알리바바 짐동 니오 BYD 등의 종목들은 IT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패시브 ETF인 만큼 지수구성에 있어서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이해해야합니다. 

중국 전기차 관련주에대한 부분을 좀 더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하시면 또 다른 ETF를 추가로 가져가는 방법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CQQQ에서 미국상장 종목과 홍콩상장 종목만 따로 보겠습니다. 100개종목 중 미국상장 종목은 11개에 불과한데 비중은 34%이고, 홍콩상장 종목은 8개에 불과하지만 비중은 36%입니다. 상대적으로 중국 본토비중이 좀 많이 낮은데, 향후에는 이 과참판 종목들도 FTSE 종목들에 편입될 가능성도 열려있고, 중국정부가 자국기업들을 해외상장이 아닌 본국에 상장시키려는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하고있기때문에 향후에는 중국 본토 즉 상해와 심천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어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중국 기술주 전성시대 입니다. 2017년에 급등이후 2018년에 급락하긴 했습니다만 오히려 미중무역전쟁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면서 2019년 2020년까지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강도가 강해질 수록 중국의 기술독립에 대한 의지는 더욱 더 견고해질 수밖에 없기때문에 시장이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중국시장보다 중국 기술주는 더 괜찮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FTSE차이나 차이넥스트 항셍테크인덱스 CQQQ 이 네가지의 기초지수의 성과를 나열해보면 CQQQ의 기초지수가 작년에 60%를 기록했는데 워낙 나머지 두 기술주 index의 성과가 좋아서 외소해 보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보입니다. 항상테크 index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있다보니 시장이 좋을때는 아무래도 압충 포트폴리오의 위력이 발휘가 됩니다. 78.7%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고, Chinext는 전기차 관련주들 특히 리튬, 배터리 관련종목들이 많이 들어와있어서 작년도에 성과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올해는 어떤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선방을 할 지 비교해서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국 기술주 ETF무엇으로 할 지 고민이시라면 가장 무난한 CQQQ 생각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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