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으로 친환경 ETF들이 랠리를 시작한 게 작년 9월말 이었습니다. 대선에 이어 민주당이 하원, 상원까지 다수당을 차지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이 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친환경 관련주들이 폭발했었습니다. 친환경 ETF들 중에서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TAN 인데요. 2008년 4월 15일 부터 운용을 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굉장히 유서깊은 ETF이고 보수는 0.69% 입니다. 나스닥 100 ETF로 유명한 QQQ, QQQM을 운용하는 운용사인 invesco에서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ETF라는 이름부터가 invesco solar이므로 태양광 관련 기업들만 집중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환경 ETF들이 태양광 뿐만 아니라 수소, 전기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 전반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TAN은 정말 딱 태양광 value chain에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TAN을 진짜 태양광 ETF라고 부르는 이유는 단순히 태양광이랑 한 다리 걸쳤다고 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광 관련 산업에서 매출이 일정수준 발생하는 기업에만 투자를 합니다. 개별종목 투자하는 분들은 잘 아실텐데, 테마주라는 게 정말 황당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태양광 관련주로 엮여서 시장에서 그야말로 급등락을 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태양광이랑 아무상관이 없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이런종목들은 잠깐 반짝할 수는 있지만 결국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테마 ETF를 선택하실 때에는 그 ETF가 어떤 종목을 선정하는가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가 이것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TAN에는 어떤 종목들이 편입되어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태양광 관련 기업중에 선진국에 상장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져야 하니까 시가총액, 일평균 거래대금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도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다음줄인데, 종목들을 페어플레이 그룹과 미디엄플레이 그룹으로 나뉩니다. 퓨어플레이그룹은 전체매출의 2/3이상이 태양광 산업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이 포함이 됩니다. 미디움 플레이 그룹은 전체매출의 1/3 이상이 태양광 산업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을 분류합니다. 그리고 퓨어플레이그룹은 1배의 가중치를 주고, 미디엄 플레이 그룹은 0.5배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실제로 이 퓨어플레이그룹 또는 미디움 플레이 그룹으로 분류가 되서 TAN에 편입이 되었는데, 그 이후에 전체 매출에서 태양광산업의 매출비중이 1/3 밑으로 떨어지면 eliminate group으로 분류되어 index에서 편출이 되게됩니다. 어떤 종목이 각각의 종목에 속하는지 보면 pure play 종목들이 83% meduim group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16%입니다. 이 기준을 50%로 완화에서 나눠보면 그 비중이 92.4% 까지 올라갑니다. 태양광이랑 한다리 걸쳤다라고 해서 태양광 비즈니스에서 발생된 비중이 약간 있어서는 TAN에는 명함도 못내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현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섹터별 비중인데 태양광이라고 하면 utility 비중이 가장 높을 것 같지만 IT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48%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국이 23%로 높습니다. TAN은 거래소 기준으로 선진국에 상장한 기업만 편입할 수 있기에 TAN이 편입하는 중국 종목들은 미국, 홍콩에 상장한 종목인 것을 알고계셔야 합니다. 

 

편입비 상위 종목으로 선런,솔라엣지 등 핫한 개별종목들이 다 들어있습니다. 편입종목들이 최근에 어떻게 움직여쓴ㄴ지 보면 Enph, 썬런 등 좋은 성장률을 보여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TAN의 지난 5년 누적 성과를 보면 2020년의 성과가 굉장히 이례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마 ETF인 만큼 연도별 편차가 굉장히 큰 걸알 알 수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봐도 오를 땐 확실히 오르지만 안좋을 때도 굉장히 안좋습니다. 변동성은 반드시 유념을 해야합니다.

진짜 테양광 관련주에만 투자를 하는 태양광 ETF이기에 시장에서 태양광이 주목을 받으면 가장 많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ETF인 것은 맞지만 중소형 성장주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만큼 그에 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 조정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유념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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