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의 전기차 사랑은 정말 뜨겁습니다. 테슬라는 두말 할 것도 없고 리튬ETF인 글로벌 X 리튬 앤 배터리 etf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 중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분들이라면 아마 중국 전기차관련주에만 집중 투자하는 글로벌X 차이나 일렉트릭 vehicle ETF도 보신 적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ETF일 수도 있는데 홍콩에 상장되어있어서 그런지 선호도가 많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글로벌X차이나 electric vehicle과 동일한 etf가 2020년 국내에도 상장했습니다. 이름은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입니다. 조금 생소한 solactive라는 단어가 들어가있는데, etf가 추종하는 인덱스를 산출하는 회사이름이 바로 이것입니다. 

글로벌X차이나 electric vechicle의 기초지수 역시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이고 tiger차이나전기차 solactive 의 기초지수 역시 같은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두 ETF모두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이기때문에 상장되어있는 거래소만 다를 뿐이지 실질적으로는 동일한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상장되어있는 이 tiger차이나전기차 solactive가 환헷지라도 실시를 했다면 차이가 있을 수 있었겠지만 환헷지를 별도로 실시하지 않습니다.

 

동일한 ETF라고 본다면 아무래도 TIGER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가 국내에 상장되어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상대적인 강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매매차익에 대한 세율이 해외주식 양도세보다 낮은 15.4% 입니다. 이마저도 연금저축계좌나 퇴직연금계좌를 활용한다면 과세이연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세금을 고려한 실질수익률 측면에서는 홍콩상장 ETF보다는 국내상장한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더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ETF를 투자할 때는 환전을 해야하는데, 국내상장 ETF는 원화로 투자를 하기때문에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매매비용 역시 일반적으로 증권사마다 다르긴하지만 국내상장ETF보다 해외상장 ETF가 훨씬 더 높습니다. 그래서 세율과 매매비용측면에서 봤을 때 홍콩상장 ETF보다는 국내상장 ETF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셋 자산운용 블로그를 살펴보면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 미국에 상장되어있는 전기차 관련기업 20개종목에 투자한다고 되어있습니다. 2021년 1월 8일 기준으로 보면 나스닥에 상장되어있는 NIO 테크놀로지라는 1개종목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 본토 그러니까 상해나 신천에 상장되어있습니다. 편입하고있는 종목들의 주가등락 외에도 환헷지를 실지하지 않기때문에 환율에 따른 움직임도 ETF가격에 영향을 미칠텐데, 대부분의 종목이 중국 본토에 상장되어있기때문에 원 위완화의 움직임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편입대상 10개종목을 보면 BYD같은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대 종목들이 편입되어 있는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핫한 중국 전기차3인방 즉 니우 샤오펑 류오토 같은 종목들은 현재 이 ETF에서는 편입하고있지 않습니다.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의 기간수익률을 살펴보면 작년 12월 8일부터 1월 8일까지 30%에 육박합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7.8% 였으니 개별종목 수준으로 빠르게 치고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무섭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빠르게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상장한 지 한달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던 시점에서 기초지수의 어떤 과거기록을 통해서 ETF성격을 짐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1월 8일기준 데이터를 가지고 보면, 성과는 굉장히 좋습니다. 가장 뜨거운 테마인만큼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성과는 굉장히 좋습니다. 변동성은 분명히 유의를 해야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지난 1년간의 변동성이 40%가 넘습니다. 6개월로 보더라도 38%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주식형 index들의 변동성이 보통 15~20% 정도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ETF는 변동성이 40%가 넘어가니까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변동성이 큰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변동성이 높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가져다준다라고 하면 괜찮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는데, 이것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Sharpe ratio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1년 Sharpe ratio가 3.59% 인데 굉장히 충격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말씀드립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높은 변동성을 감내해야했지만 감당해야하는 변동성 보다도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고 싶으시다면 변동성이 높다는 것만 유의하고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관심있게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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