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에게 가장 대표적인 반도체기업이 어디냐고 물으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말할것입니다. 

두 기업 모두 글로벌 대표 반도체 기업중 하나입니다. SK 하이닉스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삼성전자도 영업이익이 50%이상 반도체에서 나오기때문에 반도체 사이클이 삼성전자 주가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반도체 산업이 호황이라는데 삼성전자에 몰빵해서 반도체 호황에 투자하겠어라는 분들도 생기고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한 종목만으로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반도체 산업에 절반을 놓치는 것과 같습니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가 정보저장의 기능을 한다고 하면 비메모리반도체는 정보처리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 제품으로는 DRAM이 있고 대표적인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은 CPU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등이 메모리 기업이고 엔비디아 퀄컴 AMD 등이 비메모리반도체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도체 산업의 전반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메모리반도체 뿐만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까지 가져갈 수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반도체 설계, 공급, 제조, 유통과 관련된 30개의 대표기업들로 구성되어있는 반도체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가 SOXX입니다. 패시브 ETF이기때문에 당연히 보유종목과 비중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편입하고 이쓴ㄴ 15개의 종목들을 보면 반도체하면 떠오르는 주옥같은 종목들이 모두 편입이 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가 들어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메모리를 대표하는 기업이긴하지만 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는 편입되어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상장기업들로만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기업인 TSMC는 대만기업은 맞습니다만 TSMC는 뉴욕에 상장이 되어있기때문에 편입이 되어있습니다. 또 하나는 ASML이라는 네덜란드 기업또한 그렇습니다. 

 

최근 5년 누적성과를 보면 2016년부터 지수가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는 사실 S&P500과 비교해서 돋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S&P500을 앞서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반도체가 사용되는 곳이 컴퓨터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테블릿을 포함하여 자동차, 냉장고 등에도 사용이 됩니다.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있고, 5G 기술이 일반화가 된다면 정말 데이터 트래픽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폭증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당연히 반도체 수요는 지금보다도 더 증가할 것입니다.

5년 연평균 수익률이 36.03%로 볼 수 있습니다. 작년 한 해의 SOXX와 S&P 500 ETF를 비교해본다면 연말로 갈 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내에서 비메모리 반도체관련 종목들은 사실 코로나19 반등장에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5G 전기차 등의 테마들을 등에 없고 상반기 내내 상승을 했었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월부터는 메모리반도체까지도 주가 상승에 편승을 하면서 하반기부터는 비메모리는 여전히 좋고, 메모리까지도 기대감에 의하여 주가랠리를 시작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도별 수익률은 2019년에도 62%가 올랐기때문에 2020년에는 속도조절이 있지 않겠나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52%나 올랐습니다. 

 

긍정적인 반도체 업황에 투자하고 싶다면 SOXX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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