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역배팅하지말아라. 워렌버핏이 얼마전에 한 이야기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이 모여있는 국가이기때문에 미국의 장기성장성에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있고, 버핏은 자기가 죽으면 기부하고 남은 돈 90%는 S&P500 index ETF에 투자하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버핏의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나올까요? 투자는 무조건 결과론이기때문에 그 성과가 말해줍니다. 버핏은 S&P500을 지켜봤을것입니다. 저희도 10년치를 살펴본다면 10년치 연환산 수익률은 13.14%입니다. 이 연환산 수익률이 잘 와닿지 않는다면 누적성과는 무려 265.75%입니다. 즉 10년전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무려 3646만원이 되어있을 수 있는 수익입니다.

10년간 미국뿐아니라 글로벌 시장이 다 좋았던 것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S&P500과 Msci ACWI의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수익률을 비교를 해 봤습니다. MSCI ACWI는 선진국 23개, 신흥국 27개를 대표하는 약 3000여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글로벌 주식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로 많이 활용합니다. S&P500과 MSCI ACWI를 비교해보면 지난 10년간 단 한번도 S&P500이 MSCI ACWI한테 진 적이 없습니다. 주식시장 전망들이 나옵니다. 선진국이 좋다 신흥국이 좋다 미국이 좋다 유럽이 좋다는 다양한 전망들이 나오지만 결국 10년치를 돌아보니 미국에 올인하는 것이 글로벌 분산투자할 때 보다 훨씬 더 성과가 좋더라는 것을 연도별 수익률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S&P top10종목의 변화를 보면 먼저 1990년에는 보이는 IBM 필립모리스 코카콜라 AT&T 이런 종목들은 2020년에 다 사라졌습니다. 물론 기업이 망한것은 아니고 TOP10보다 밑으로 내려와 버린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화이자,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뒤에는 또 어떻게 변했을까. GE는 5위까지 떨어졌고, 씨티그룹 AIG같은 회사들은 없어졌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같은 그룹들의 시가총액이 더 커져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3년 우리가 알고있는 S&P500과 많이 비슷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1위에 등극을 하게되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종목들이 점점 더 자리를 굳건히 하게 됩니다. 2021년 현재와 비교해보면 또 다릅니다. 가장 눈에 띄는것은 정유주의 몰락입니다. 오랫동안 미국주식시장을 지배했던 EXon mobil 그리고 쉐브론이 나가떨어지고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같은 종목들이 보입니다. 불과 2013년까지만 해도 저 기억들이 이렇게까지 몰락할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을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S&P500의 종목변화를 알려드리는 것은 10년이상의 장기투자의 목적이라면 개별종목은 최대한 피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10년뒤에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망하는 게 아니라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할 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개별주식에 투자하게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종목에 대한 편견이 생깁니다. 쉽게말해 행복회로를 돌리게 되는거죠. 그러다보면 손절타이밍을 놓치게 되는데 S&P500을 투자하면 장기투자를 하더라도 성장하는 기업은 알아서 비중이 올라라고 하락하는 기업은 알아서 비중이 낮아지니까 투자자입장에서는 이보다 편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현재 S&P500 top10종목입니다. 페이스푹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이 여섯가지 종목의 합이 24% 수준입니다. 그리고 특정 종목 비중이 절대적이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하락장에서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섹터별 비중을 살펴보면 수 년간 미국의 대형 빅테크 기업들의 몸집이 워낙 크기에 S&P500에서도 성장주를 대표하는 섹터인 IT,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비중이 50% 수준이긴 합니다. 그런데 3개 섹터 비중이 70%-90%까지 편중된 기타 성장주 ETF들에 비하면 굉장히 평이한 수준입니다. 

 

KINDEX 미국 S&P500과 TIGER 미국 S&P500 두가지의 ETF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상장일은 각각 2020년 8월 7일로 동일합니다. 각각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있습니다.

시가총액이 클 수록 안정적인 운용에 유리할 수 있고, 거래금액이 클수록 내가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잇는 확률이 증가하므로 두가지는 중요한데요. 두가지 모두 tiger가 조금 더 크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보수의 경우 KINDEX가 0.25%로 낮춘 후 tiger가 0.21%로 낮춰 같은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정도 차이는 아주 유의미하기보다는 분배금을 얼마나 지급하고 운용을 얼마나 잘 하는지에 따라서 성과는 달라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ETF는 기본적으로 상장지수펀드의 약자로 지수를 따르는 펀드이기 때문에 지수를 얼마나 잘 따르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추적오차율이 작을수록 지수를 더 잘 따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추적오차는 KINDEX는 0.21% tiger는 0.36%로 KINDEX가 좀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분배금은 두 ETF모두 1,4,7,10 분기말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며 각각 70원 30원으로 분배금에서는 KINDEX가 조금 더 장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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